박승철헤어스투디오 서울대샤로수길점·서울대위버폴리스점_소현 원장

오늘은 박승철헤어스투디오 서울대샤로수길점 · 서울대위버폴리스점 소현 원장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인턴부터 제품판매로 매출을 시작해 지금은 월 매출 2억원의 성공 신화를 써나가는 소현 원장님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인턴부터 매출을 만들고,

월 매출 2억을 만들기까지"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박승철헤어스투디오 서울대샤로수길점과 서울대위버폴리스점을 운영하고 있는 소현 대표원장입니다. 위버폴리스점은 8월 말에 새롭게 문을 열었어요. 9월까지는 샤로수길점에서 시술했고, 지금은 위버폴리스점에서 고객님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두 매장의 운영과 관리는 함께 맡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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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박승철헤어스투디오와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됐나요?

제가 처음 일하던 매장은 원래 다른 브랜드였는데, 인턴으로 근무하던 시기에 박승철헤어스투디오로 바뀌었어요. 그렇게 함께한 지 약 4년 정도 됐고요. 사실 어릴 때부터 박승철에 대한 좋은 기억이 있었어요. 초등학교 때 박승철에서 머리를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같은 볼륨매직이나 펌을 해도 늘 그 친구 머리가 제일 예뻤거든요. 친구도 박승철에 다닌다는 걸 자랑스러워했고요.

그때는 용돈을 받아 쓰던 나이니까 ‘나도 저기서 한번 머리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다 보니 제가 그 브랜드에서 전국 1등을 하게 된 거죠.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브랜드라 더 애정이 있고, 두 번째 매장도 박승철로 열게 됐어요.

Q. 디자이너 데뷔 초반부터 빠르게 성과를 냈다고 들었어요. 출발점은 무엇이었나요?

저는 일하면서 성취감이 있어야 더 재미를 느끼는 편이에요. 그런데 인턴 때는 샴푸나 매직처럼 반복하는 일이 많잖아요. 잘해도 ‘일 잘하는 인턴’ 정도로만 평가받는 게 아쉬웠어요. 제가 노력한 만큼 눈에 보이는 결과를 만들고 싶었죠. 

그래서 시작한 게 케라스타즈 제품 판매였어요. ‘한 달에 30~40개씩 팔아보자’고 목표를 세웠어요. 당시 매장에서는 인턴들도 판매하기 쉽도록 제품 가격을 낮추고, 제품 하나당 7,000원씩 판매 수당도 줬거든요.

실제로 한 달에 30~40개씩 판매하면서 다른 직원들보다 월급을 30만 원 가까이 더 받아가기도 했어요. 제가 한 만큼 결과가 나오니까 재미가 생겼고, 그때부터 고객님께 설명하고 제안하는 감각을 익혔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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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인턴 때부터 고객님을 대하는 방식도 조금 달랐나요?

저희 매장은 로레알, 시세이도, 케라스타즈처럼 좋은 제품을 사용했어요. 그런데 그 제품의 가치를 고객님께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아쉬웠어요. 좋은 걸 쓰고도 고객님이 그걸 모르면, 비용이 아깝다고 느끼실 수 있잖아요. 예를 들어 클리닉을 할 때 간단한 설명만 듣고 샴푸실로 오신 고객님께 제가 다시 자세히 말씀드렸어요.

지금 어떤 제품을 쓰고 있는지, 왜 필요한지, 어떤 관리인지 이해하실 수 있도록요. 제품 판매를 위해 고객님 한 분 한 분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서로 얼굴도 익숙해졌어요. 제가 디자이너가 됐을 때 “이제 디자이너 선생님 되셨어요?” 하면서 찾아주신 분들도 있었고요. 인턴 때부터 쌓아온 관계가 자연스럽게 이어진 거죠.

Q. 데뷔 후에는 어떤 목표를 세웠나요?

저를 키워주신 주종규 대표님께서 당시 매장에서 가장 높은 디자이너 매출이었던 3,000만 원을 한번 넘어보라고 하셨어요. 그 목표를 잡고 일했고, 데뷔한 지 두세 달 만에 넘겼어요.

저는 ‘아직 난 신입이니까 여기까지만 할 수 있어’라는 생각을 최대한 하지 않으려고 했어요. 인턴 때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신입 디자이너일 때 할 수 있는 일이 있잖아요. 그 안에서 제가 할 수 있는 걸 적극적으로 해보려고 했던 것 같아요.

Q. 경력이 짧다는 이유로 자신감을 갖지 못하는 후배들에게는 어떤 이야기를 해주나요?

경력이 짧다는 이유로 스스로 한계를 정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고매출 디자이너라고 하면 보통 10년 이상 경력을 쌓은 분들을 떠올리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거든요.

저는 흰 도화지에 좋은 선생님께 배워 그림을 그리는 것과, 이미 낙서가 가득한 도화지를 지우고 다시 그리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처음부터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배우는지, 첫 단추가 정말 중요하죠. 계속 ‘나는 신입이야’, ‘나는 경력이 얼마 안 됐어’라고 생각하면 그 틀 안에 갇히기 쉬워요. ‘그 연차치고 잘하는 사람’에 머물 수 있는 거죠.

저는 경력의 길이 자체보다 배우는 자세와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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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객이 빠르게 늘면서 부담을 느낀 적도 있었나요?

그럼요. 부담이 너무 커서 집에 가서 혼자 울었던 적도 있어요. 찾아주시는 건 감사하지만, 처음부터 모든 시술에 자신이 있는 건 아니니까요. 그럴 때 선배들이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이면 해결되는 부분도 있다고 조언해주셨어요.

저도 생각을 많이 바꾸려고 했어요. 미용에는 정답이 없잖아요. 제 눈에는 펌이 정말 잘 나왔어도 고객님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만족스러운 시술이 아닌 거예요. 반대로 제 취향에는 맞지 않는 스타일이어도 고객님이 만족하시면 그분께는 잘된 머리고요.

제 기준만으로 결과를 판단하기보다 고객님의 만족을 바라보면서 자신감을 얻었어요. 제 힘으로 당장 바꿀 수 없는 건 내려놓고, 바꿀 수 있는 부분에 더 노력하려고 했죠.

Q. 신입 시절, 직접 바꿀 수 있는 부분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나요?

제 모습을 가꾸는 것부터 시작했어요. 신입 때는 예약이 비는 시간도 많잖아요. 데스크에 서 있었는데, 제 스타일을 보고 저에게 머리를 받고 싶다고 하신 고객님이 있었어요. 그때 디자이너의 모습 자체도 고객님이 선택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는 걸 느꼈죠.

매직 시술을 제안하고 싶은 날에는 제 머리부터 매끄럽고 찰랑거리게 스타일링했어요. 말로만 설명하기보다 제가 보여드리는 거예요.

직원들에게도 비슷한 이야기를 해요. 우리가 머릿결이나 스타일을 전혀 관리하지 않으면서 고객님께 클리닉을 권하면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잖아요. 고객님께 제안하는 가치를 우리부터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고객을 이해하기 위해 매장 밖에서도 공부했다고요.

제가 일하는 상권의 고객님들이 어떤 연령대이고, 어느 정도 소득과 소비 여력이 있는지 이해하려고 했어요. 회원권을 제안하더라도 그 금액이 고객님께 어느 정도 부담인지 알아야 하니까요.

저도 직접 소비해보면서 배우려고 했어요. 피부과에 가서 관리를 받아보기도 하고, 제 수입에서 이 정도 금액을 결제하면 한 달 지출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생각해봤죠. 제가 돈을 쓰는 입장이 되어봐야 고객님께도 더 잘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명품 매장에서도 많이 배웠어요. 직원이 조금 돌아가거나 동선이 불편해지더라도 고객이 보는 방향을 기준으로 공간과 물건을 배치하더라고요. 객단가와 제 가치를 높이려면 기술뿐 아니라 고객님이 보고 경험하는 즐거움까지 신경 써야 한다는 걸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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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에는 어떤 성과를 이루셨나요?

평균 매출은 3,000만 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요. 지난해 9월에는 최고 실결제 매출 1억 5,000만 원을 기록했고, 12월에도 5,000만 원을 달성했어요. 이후에도 3,000만 원 아래로 떨어지지 않도록 꾸준히 유지해왔고요. 그 다음 목표가 실결제 매출 2억 원이었는데, 이번에 그 목표도 이뤘어요. 특히 이번 9월에는 하루에 8,300만 원의 결제가 이루어진 날도 있었어요.

Q. 하루 8,300만 원의 결제는 어떻게 가능했나요?

위버폴리스점 오픈 시기와 맞물렸어요. 오픈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결제해주신 고객님들도 계셨고, 앞으로도 계속 머리를 관리하실 거라 혜택이 좋을 때 미리 결제하신 분들도 있었어요. 당일에 방문하지 않고 네이버로 예약한 뒤 결제만 해주신 분들도 있었고요.

오랫동안 유대가 쌓인 고객님들이 많아요. 제가 무언가를 해보려고 하면 “원장님, 제가 더 해드릴게요” 하면서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계시죠. 저희 매장의 클리닉이나 케어 서비스, 지압 등을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많고요. 계속 받을 관리라면 조금이라도 혜택이 좋을 때 이용하고 싶으신 거예요. 오픈 혜택도 있었지만, 그동안 쌓아온 신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Q. 계속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 다음 목표도 개인 기록인가요?

우선은 박승철에서 3년 연속 전국 1등을 해보고 싶어요. 제가 알기로는 아직 3년 연속 1등을 한 사람이 없어서, 그 기록에 도전하고 있어요.

다만 개인 매출을 크게 끌어올리는 도전은 올해를 하나의 마무리로 생각하고 있어요. 3년 연속 1등까지 이루면 디자이너로서 세운 목표는 충분히 달성했다고 느낄 것 같거든요. 내년부터는 다른 선생님들이 더 많이 벌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집중하고 싶어요.

제가 열심히 해서 만든 결과도 있지만, 혼자서 2억 원을 할 수는 없어요. 정말 많은 사람이 옆에서 도와줘야 가능하죠. 이제는 원장으로서 그 도움을 직원들의 성장으로 돌려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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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직원들의 성장을 보면서 느끼는 보람도 있나요?

제가 원장이 되고 나서 매장 선생님들의 매출이 많이 올랐어요. 그 모습을 보면서 느끼는 행복감이 있더라고요. 제가 잘하는 것과는 또 다른 보람이에요. “원장님만 보고 왔어요”, “원장님과 함께 일하고 싶어서 왔어요”라고 하는 친구들도 늘었어요. 저를 믿고 와준다는 게 정말 고맙고, 그만큼 저도 잘 이끌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디자이너가 보통은 살면서 3,000점 이상 찍기가 힘들잖아요. 하지만 이번 9월 행사를 진행하면서 제가 직원들을 트레이닝하고, 각자 3,000점, 4,000점, 5,000점을 넘어 매장의 한 달 총매출이 7억 4천만원이 넘었어요.

저희가 교육도 많고 성장에 집중하는 분위기라 조금 더 여유로운 매장을 원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많은 직원이 잘 따라와주고 있어요. 이 부분도 항상 고맙게 생각합니다.

Q. 두 매장은 어떤 구성으로 운영되고 있나요?

디자이너는 위버폴리스점에 5명, 샤로수길점에 6명 정도 있고, 인턴은 각 매장에 6~7명씩 있어요.

각 매장의 부원장님과 실장님들이 스케줄을 함께 관리하고 있어요. 저는 두 매장의 운영을 살피면서 직원들이 계속 성장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고요.

Q. 직원 교육은 어떻게 진행하나요?

저희는 교육이 많은 편이에요. 디자이너가 되려면 박승철 아카데미 과정을 반드시 이수해야 하고, 커트 교육 등을 위해 시세이도나 로레알의 외부 교육에도 보내고 있어요.

기술을 배우는 것뿐 아니라 디플로마를 취득하고, 네이버 소개에 전문성을 보여줄 수 있는 이력 한 줄을 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고객님이 디자이너를 선택할 때 그런 부분도 보시니까요.

매장 자체 교육은 한 달에 두세 번 정도 진행하고,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더 하기도 해요. 개인마다 필요한 부분을 보충하는 방식이에요. 외부 교육은 부원장님과 실장님들이 교육 일정을 확인하고, 참여할 직원들의 휴무를 그 날짜에 맞춰 조정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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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채용과 직원 육성 과정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사람을 뽑는 것도 어렵지만, 함께 꾸준히 일하고 성장해가는 과정이 더 어려울 때가 있어요. 어린 친구들은 놀고 싶고 쉬고 싶은 마음도 크잖아요. 성공하고 싶은 마음과 쉬고 싶은 마음 사이에서 고민하는 경우도 있고요.

미용이 쉬운 일은 아니니까 그 마음을 이해해요. 다만 배우고 성장하려는 의지까지 저희가 대신 만들어줄 수는 없더라고요. 기회를 주고 도와줄 수는 있어도 결국 본인이 마음을 먹어야 하는 부분이 있으니까요. 그 과정에서 이탈하는 직원도 생기고, 어떻게 하면 계속 함께 갈 수 있을지 고민하게 돼요. 아마 많은 원장님이 비슷한 어려움을 느끼실 것 같아요.

Q. 처음 일할 매장을 찾는 후배들에게 어떤 기준을 추천하나요?

저는 무엇보다 사람을 봤으면 좋겠어요. 무조건 다 괜찮다고 해주는 사람보다, 제가 더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잡아주는 선배가 있는지가 중요해요.

미용을 하다 보면 힘든 순간이나 슬럼프가 오잖아요. 그때 지혜롭게 넘길 수 있도록 도와줄 선배가 있는지 살펴보면 좋겠어요. 연습도 없고, 피드백도 없고, 부족한 부분을 알려주는 사람도 없으면 당장은 몸이 편할 수 있어요. 그런데 성장이 없다면 오래 봤을 때 좋은 환경이라고 하기는 어렵죠. 잘한 건 인정해주고, 부족한 건 그냥 넘기지 않고 알려주는 곳에서 시작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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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미용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미용은 힘들지만, 좋은 선배를 만나 열심히 배우고 노력한 만큼 성과를 만들어갈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원하는 수입에 도전할 수 있고, 어린 나이에도 자기 실력으로 삶을 바꿔갈 수 있고요.

저는 수입이 늘면서 가족 안에서 제 역할도 달라진다고 느꼈어요. 도움을 받던 입장에서 가족에게 더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거죠.

돈을 벌기 위해 일하는 것도 솔직하고 중요한 이유잖아요. 더 많이 벌고 싶고, 내가 원하는 삶을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면 미용 안에서 열심히 도전해봤으면 좋겠어요. 제게 미용은 노력과 성과가 연결되는 걸 직접 느끼게 해준 직업이에요.

Q. 앞으로 어떤 원장, 어떤 매장을 만들고 싶나요?

이제 막 시작한 직원들까지 본인의 역량을 최대로 발휘하게 도움을 주고 싶고, 그로인해 가족들과 주변에 소중한 사람들에게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그럴 수 있도록 성장시키는게 제 목표입니다.

내년부터는 제 개인말고 직원들을 전국 1등으로 만들어보고 싶어요. 저는 전국 5위 안에 들면서 박승철의 마스터 등급을 유지하고, 직원들이 높은 성과를 내는 디자이너로 성장하도록 돕고 싶고요.

결과만 좋은 매장보다 그 결과를 만들어가는 과정도 좋은 매장, 계속 잘하는 매장을 만들고 싶어요. 저 혼자 잘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함께 일하는 사람들까지 잘될 수 있는 곳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