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가빈헤어 동탄역점 예지 디자이너

오늘은 제이가빈헤어 예지 디자이너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바리스타의 경력을 놓아두고, 32살에 미용을 시작한 예지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바리스타에서 헤어디자이너로,

서른둘의 새로운 도전"

Q.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제이가빈헤어 동탄역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예지 디자이너입니다.

Frame 2090054407.png

Q. 미용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나요?

원래는 바리스타로 오랫동안 일했어요. 일을 계속하다 보니 ‘이 직업을 앞으로도 계속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 생겼고, AI로 대체되기 어려운 직업을 찾고 싶었어요.

평소 헤어나 메이크업 같은 퍼스널 뷰티 분야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 자격증을 준비했는데, 그중 헤어가 유독 재미있더라고요. 헤어 자격증을 취득하자마자 바로 취업을 준비했고, 그렇게 미용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Q. 제이가빈헤어가 첫 번째 미용실이라고 들었어요.

맞아요. 자격증을 따자마자 입사해서 인턴 생활부터 디자이너 데뷔까지 모두 제이가빈헤어에서 경험했어요. 미용 경력이 전혀 없는 상태로 들어왔고, 지금은 함께한 지 약 2년 반 정도 됐습니다.

사실 이곳은 두 번째로 면접을 본 매장이었어요. 당시에는 미용업계를 잘 몰라서 면접 경험을 쌓아보자는 마음으로 방문했는데, 대표님과 이야기가 정말 잘 통했어요. 이후에도 잡혀 있던 면접이 많았지만 바로 “여기에서 일하겠습니다”라고 결정했죠.

Q. 32살에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는 것이 부담스럽지는 않았나요?

아주 늦은 나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당시의 저는 조금 늦었다고 생각했어요. 새로운 분야를 처음부터 배워야 한다는 부담도 있었고요. 그래도 지금 생각하면 그때 도전하지 않았다면 정말 많이 후회했을 것 같아요.

Frame 2090054409.png

Q. 첫 직장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본 기준은 무엇이었나요?

첫 번째는 무조건 교육이었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기 때문에 제대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이 가장 중요했죠.

두 번째는 헤어 컨설팅이었어요. 원래 퍼스널 헤어와 퍼스널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았는데, 교육 체계가 잘 갖춰져 있으면서 퍼스널 헤어 컨설팅까지 한다는 점이 정말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Q. 직접 경험해 본 제이가빈헤어의 교육은 어땠나요?

정말 체계적이고 강도도 높은 편이에요. 솔직히 말하면 꽤 힘들고 빡세지만, 그만큼 확실하게 성장시켜주는 교육이에요. 단순히 기술이나 시술 방법만 외우게 하는 교육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점과 인사이트를 주세요.

덕분에 디자이너가 된 지금은 고객님이 원하는 스타일의 사진을 가져오셔도 ‘이걸 어떻게 해야 하지?’라고 당황하지 않고 자신 있게 접근할 수 있어요.

Frame 2090054411.png

Q. 상담 애플리케이션은 실제로 어떤 도움이 되나요?

고객님과 디자이너가 말로만 상담하면 서로 다르게 이해하는 경우가 있어요. 예를 들어 “턱선까지 잘라주세요”라고 해도 각자가 생각하는 턱선의 위치가 다를 수 있잖아요.

상담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고객님의 사진 위에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참고 이미지를 첨부하면서 설명할 수 있어요. 저도 말을 아주 유창하게 하는 편은 아닌데, 시각적으로 보여드리면 고객님께서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하세요. 오해는 줄고 상담의 이해도와 시술 만족도는 높아져서 정말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Q. 아침마다 상담 훈련도 진행한다고요?

저희는 인턴이라는 표현 대신 ‘프리페어 디자이너’, 줄여서 PD라고 불러요. PD 때부터 디자이너가 된 이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아침 조회 시간에 고객 상담 롤플레잉을 진행합니다.

동료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연습하는 것이 실제 고객님을 상담하는 것보다 더 떨릴 때도 있어요. 대신 그 과정을 반복하다 보니 실제 고객님을 만났을 때 훨씬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상담할 수 있었어요. 상담 내용을 AI로 요약하는 기능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Frame 2090054408.png

Q. 기술 외에도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있나요?

머리하는 방법뿐 아니라 고객과 대화하는 법,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 한 번 방문한 고객님을 나의 고객으로 만드는 방법까지 배워요. 단순히 ‘이렇게 해야 한다’고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까지 설명해주시기 때문에 현장에서 스스로 판단하고 응용하는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Q. 미용이라는 직업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인가요?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깊이 소통할 수 있고, 누군가를 더 아름답게 만들어줄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제가 잘하면 고객님께 직접적인 만족감을 드릴 수 있잖아요.

동시에 디자이너로서 저만의 감각과 예술을 표현할 수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사람과 소통하면서 나만의 예술도 할 수 있다는 것이 미용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Frame 2090054410.png

Q. 힘들어서 그만두려고 했던 적도 있나요?

세 번이나 그만두려고 했어요. 바리스타로 일할 때는 커피를 잘못 만들면 다시 만들 수 있었지만, 고객님의 머리는 처음 상태로 되돌릴 수 없잖아요. 사람의 신체를 직접 다루는 일이다 보니 처음에는 책임감과 부담감이 굉장히 크게 느껴졌어요.

미숙한 제 모습을 보며 ‘이 직업이 나와 맞지 않나?’라는 생각도 했는데, 그때마다 대표님께서 “너는 잘한다”고 붙잡아주셨어요. 지금도 시술은 신중하게 하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배운 만큼 이제는 확신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Q. 현재 근무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디자이너는 자신의 휴무를 비교적 자유롭게 정할 수 있어요. 저는 지금 돈을 많이 벌어서 결혼하고 싶다는 목표가 있어서 주 6일 근무하고 있습니다. 초반에 고객 기반을 잘 만들어놓고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 일이 재미있어서 출근하는 것이 크게 힘들지는 않아요. 식사도 매장에서 주문해 먹으며 잘 챙기려고 합니다.

Frame 2090054405.png

Q. 고객 시술에서 특별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나요?

저는 볼륨과 모발 손상을 특히 중요하게 생각해요. 저 역시 옆 볼륨이나 뿌리 볼륨에 관심이 많아서 고객님의 전체적인 인상을 살릴 수 있도록 볼륨을 세심하게 디자인해드리는 편이에요.

모발 손상도 최대한 줄이려고 꼼꼼하게 시술하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는 있어요. 하지만 요즘은 고객님들도 케어나 손상 관리의 중요성을 잘 알고 계셔서 이런 세심함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아요. 더 좋은 결과를 위해 관련 공부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Q. 제이가빈헤어의 가장 큰 장점을 하나 꼽는다면요?

교육과 소통이에요. 디자이너로 데뷔했다고 배움이 끝나는 것이 아니잖아요. 저희 매장은 분위기가 좋아서 선생님들끼리 각자의 노하우와 궁금한 점을 자연스럽게 공유해요. 서로 소통하는 과정에서 계속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PD들도 기술뿐 아니라 상담과 서비스까지 진심으로 배울 수 있고, 디자이너가 된 이후에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님이 있나요?

저에게 처음으로 멤버십을 등록해주신 고객님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매장이 오후 8시까지 영업하는데, 그날 고객님께서 오후 6시쯤 펌을 예약하셨어요. 시간이 늦었지만 신규 디자이너였던 만큼 한 분이라도 더 만나고 싶은 마음에 예약을 받았고, 결국 오후 9시가 넘어서야 시술이 끝났어요.

첫 야근이었지만 고객님께서 결과에 정말 만족하셨다며 멤버십까지 등록해주셨어요. 그 일을 계기로 자신감이 생겼고, 이후에도 멤버십을 등록해주시는 고객님이 이어졌습니다. 최근에는 그 고객님의 남편분과 자녀분까지 저에게 머리를 받으러 오세요. 가족에게 소개할 만큼 저를 믿어주신다는 생각에 정말 뿌듯하고, 그럴 때 이 일에 대한 애정이 더욱 커지는 것 같아요.

Q. 구직 활동은 어떻게 하셨나요?

당시 미용 구인구직 플랫폼에 제 프로필을 등록해두었고, 여러 매장에서 면접 제안을 받았어요. 미용업계를 잘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직접 면접을 다니며 매장의 분위기와 교육 환경을 확인하려고 했습니다.

Q. 늦은 나이 때문에 미용 도전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저도 늦었다는 생각 때문에 시작을 망설였는데, 지금은 고민했던 시간조차 아깝게 느껴져요. 만약 도전하지 않았다면 정말 많이 후회했을 것 같아요. 미용에 관심이 생기고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면 너무 오래 고민하지 말고 바로 도전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바로 그때가 가장 좋은 시기인 것 같아요.

Frame 2090054406.png

Q.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현재 목표는 개인 매출 3천만 원을 달성하는 거예요. 농담처럼 대표님께 ‘공양미 3천 석을 바치겠다’고 말하곤 하는데요. 열심히 성장해서 매출 3천만 원을 달성하고, 대표님과 매장에 든든하게 기여하는 디자이너가 되고 싶습니다.